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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외출도우미 초음파 밴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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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외출도우미 초음파 밴드 등장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08.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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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리커

이러한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사람, 출입구, 쓰레기통 및 전봇대 등에 부딪치는 일상적인 사고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스마트 밴드가 등장했다.

수누 밴드(Sunu Band)라는 이 스마트 밴드는 착용자가 어떤 물체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을 때 알려주는 음파 탐지기다. 두 가지 감도 모드가 있다.

옥외 사용을 위한 모드를 사용하면 착용자 앞 약 4m 정도 거리에 있는 물체를 감지하고, 실내 사용을 위한 단거리 모드를 사용시 120cm 이내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물건이 가까울수록 스마트 팔찌의 진도 세기가 커지는데 이 웨어러블 기기는 실제 시각 장애인인 페르난도 알베르토리오와 수누의 공동 창립자 두 명이 함께 만들었다.

시각 장애인 알베르토리오는 수누 밴드의 도움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의 앞에 있는 물체로부터 반사되는 고주파 초음파를 감지한 수누 밴드가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해 알려준다.

수누 밴드와 함께, 알베르토리오는 벽, 나뭇 가지, 보행자를 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트레일 하이킹을 할 때도 수누 밴드는 알베르토리오의 충실한 동반자였고 최근에 5000m 마라톤도 완주했다.

알베르토리오는 “정말 놀랍다. 달리고 있을 때 독립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전미 맹인 연맹은 미국에서만 1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시각 장애인이거나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 수누의 공동 창업자들은 이달 말 수누 밴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299달러(약 34만 원)이다.

수누 밴드는 블루투스로 아이폰 앱과 연동하여 진동 강도를 조정하고 배터리 수명을 확인할 수 있다.

알베르토리오는 배터리 전력은 약 4시간 지속되지만 착용자가 전원을 켜고 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하루나 이틀 정도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 목적지로 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구글맵과 같은 서비스와 수누 밴드 앱을 통합할 계획도 있다.

알베르토리오는 그러나 꼭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수누 밴드는 단독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이 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반드시 스마트폰을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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