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진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미한 인지 장애(aMCI)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두뇌 훈련 앱인 게임 쇼(Game Show)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경미한 인지 장애는 노화로 인해 건망증과 인지 저하 사이의 단계이며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게임 쇼의 공동 발명가인 바바라 사하키안 교수는 “"뇌 건강은 튼튼한 육체만큼이나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조지 세불리치 박사와 그의 공동 연구진은 이 새로운 게임을 개발했으며 이들의 연구는 신경정신 약물에 관한 국제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평균 42세의 실험 참가자 42명을 초청했다. 모든 참가자는 경미한 인지 장애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 42명을 인지 훈련 그룹, 대조 그룹으로 나누었다. 훈련 그룹은 4주 동안 매일 8시간 게임 쇼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위치의 기하학적 패턴을 연결해야 했다.

반면에 대조군은 진료소에서 일상적인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게임을 한 환자의 기억력이 40% 향상되었고 일화적 기억력이 증가했다. 일화적 기억이란 먼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는 두뇌의 능력이다.

세불리치 박사는 “환자들은 게임을 재미있다고 느꼈으며 8시간 동안 계속 훈련을 받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건강한 노화와 가벼운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결과가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진은 경미한 인지 장애 환자에게 이 게임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