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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 지능 기술로 당뇨성 안과 질환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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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 지능 기술로 당뇨성 안과 질환 감지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07.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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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맥스픽셀
▲ 사진출처- 맥스픽셀

구글은 인공 지능을 이용한 기계 학습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인공 지능이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작은 혈관과 뉴런이 손상되는 질환인 당뇨망막병증을 감지할 수 있다고 구글 측은 밝혔다.

구글의 바룬 굴샨은 “기계 학습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 특히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환자를 의사들이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성 안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전문가가 눈 뒤쪽의 사진을보고 질병의 존재와 심각성을 평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심각도는 출혈과 눈의 액체 누출을 나타내는 현재의 병변의 유형(미세혈관, 출혈, 경성 백반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이 사진을 분석하려면 전문 교육이 필요하며 많은 지역에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모두 가려낼 만큼 충분한 자격을 갖춘 의사가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인도와 미국의 의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구글은 54명의 안과 의사 패널을 각각 3~7명의 그룹으로 구성하여 12만 8천 개 이미지의 개발 데이터 세트를 만들었다.

이 데이터 세트는 심층신경망(인간의 두뇌와 신경계를 모델로 한 컴퓨터 시스템)을 교육하여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글의 알고리즘 성능은 안과 의사의 수준과 유사하다. 이 연구는 최신 미국 의학 협회 저널에 발표됐다.

구글은 인도에 있는 안과 병원에서 이 기술을 먼저 사용해보기로 했다. 마두라이의 아라빈드 안과 병원, 첸나이의 산카마 네트랄라야 병원, 벵갈루루의 나라야나 네트랄라야 병원 등이다.

아라빈드 안과 병원의 킴 박사는 “당뇨망막병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있는 질병이다. 우리가 이 질병을 제 시간 안에 발견하면 치료가 쉬워진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당뇨망막병증 선별 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당뇨병이 널리 퍼져 있는 것에 비해 인도에는 이 병을 탐지할 의사가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이 신기술은 초기 단계에서 질병을 발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킴 박사는 또한 “우리 병원에서 이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것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임상 실험을 거쳐 이 알고리즘을 적용할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할 것이다. 이 기술의 사용을 결정할 때 현재의 안과 기술 평가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뇨, 대사 질환 및 내분비계 질병을 위한 Fortis-C-DOC 센터의 아누프 미스라 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당뇨망막병증을 더 잘 진단하여 조기 치료와 실명 예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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