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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스템 제어 컴퓨터, 해킹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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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스템 제어 컴퓨터, 해킹에 취약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06.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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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력 회사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 시스템을 작동하고 정전이 된 구간을 빨리 찾아 내며 고객들에게 더욱 저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런데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컴퓨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해킹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발전소 또는 전송 플랜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해커가 그리드의 약점을 악용하여 전원 공급 장치를 손상시킬 수 있는 '악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시간 기술 대학(Michigan Technological University)의 치위 텐 연구원은 “전력 시스템의 취약성과 안정성을 이해하는 것이 보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컴퓨터 기술은 현재 주거용 스마트 계량기, 지역 풍력 및 태양 광 발전소 계측기, 발전소, 변전소 및 제어 센터에 설치된 관리 및 계장 시스템을 포함해 전체 그리드에 분산되어 있다.

이들 각각은 멀웨어를 사용해 시스템을 공격하려는 해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텐은 “10년 전만 해도 사이버 보안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으며 별 문제 없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같은 사건이나 스턱스넷 같은 악성 프로그램 출현으로 해커가 사이버 공격을 통해 대규모 정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고 사람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세계 전력업체들은 전력 생산부터 최종 사용 현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기가 자동화되면서 신뢰성이 향상과 비용 절감을 실현했지만 보안이 취약해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그리드의 상호 연결성이란 작은 실수로 인해 계단식 정전 및 장비 고장, 지역 정전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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