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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학생들 정신건강 지키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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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학생들 정신건강 지키기 위해 노력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6.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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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end Silence Packing / Wikimedia Commons

정신적, 정서적 건강 문제를 겪는 대학생의 수가 증가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미국 전역의 대학과 전문대학들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도입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 데이비슨 대학 (Dvidson College)의 토마스 C. 샨들리 학장은 "학생들이 불안과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은 현실이다. 대학이 그들을 도우려는 노력을 시작한 것이 너무 늦었다. 이제 우리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는 부모가 자녀를 과보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 자녀를 진정한 성인으로 키우는 법’ 이라는 도서의 저자 줄리 리스콧-헤임스는 특히 부유한 지역에서는 자녀가 실패나 장애물을 만나지 않도록 부모가 미리 그것들을 치우는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런 행동들이 아이를 망치며, 아이들도 노력을 하겠지만 부모의 그런 행동은 아이들이 어릴 때 문제에 대처할 능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의 작은 부분일 뿐이다.

보스턴 대학 정신재활 센터의 도리 허친슨 소장은 "과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는 내용을 모른 채 반응하는 사람과 같다."라고 말하며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탄력적이지만 사실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허치슨은 이것을 '감정적인 민첩성'이러고 정의한다.

허치슨 소장은 “그것은 당신에게 닥친 인생을 책임감있고 유연하게 살아갈 어른으로서의 능력이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하며 반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학생들을 도울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이 연합해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다.

듀크, 데이비드슨, 존슨 C 스미스 대학(모두 노스 캐롤라이나 주)과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퍼먼 대학은 학생 스트레스의 복잡성을 파악하고 대학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도록 획기적인 협력을 시작했다.

그들은 비영리 듀크 재단의 재정적 도움을 받았다. 이것은 5년 동안 340만 달러를 사용할 프로젝트로, 2018년 입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이어진다.

데이터는 아직 수집 및 해석 중이지만 일부 대학은 이미 여태까지 배운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퍼먼 대학은 가까운 친구나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경험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6주 간의 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학의 부총장 코니 카슨은 "학생들이 나타날지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10명의 학생들이 꾸준히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역사적인 흑인 대학인 존슨 C 스미스 대학의 관계자들은 정신 질환에 대한 수치심을 줄이려는 노력이 아프리카 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더 널리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의 캠퍼스 카운슬러이자 겸임 교수인 티에라 파슨스는 “아프리카 계 학생들은 심리적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하며, 흑인 학생들은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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