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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냐 벚꽃이냐" 때 아닌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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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냐 벚꽃이냐" 때 아닌 논쟁
  • 임도경 기자
  • 승인 2017.04.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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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들이 때 아닌 '매화 논쟁'을 벌이고 있다.

방송인 예정화는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한복 차림으로 와룡매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와룡매는 전라북도 전주 경기전의 명물로 불리는 매화나무를 말한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들어가지 말라고 울타리를 쳐 놨는데 그걸 무시한 채 버젓이 사진을 찍는 게 말이 되냐"며 비난하고 나섰다.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화보 촬영차 찍은 사진으로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이다"라며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한 것은 잘못임을 알고 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고, 오후 들어 재차 내놓은 해명에는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매화가 아닌 벚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이에 문제의 꽃이 매화인지 벚꽃인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벚꽃과는 모양이 다르다며 매화가 맞다는 의견이 대세다.

거짓말 논란에다, 벚꽃이 맞다고 해도 나무를 훼손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예정화에 대한 비난의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