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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트카, 유류비 50% 절감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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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트카, 유류비 50% 절감도 가능해
  • 안휘 기자
  • 승인 2017.03.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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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LPG 차량 이용할 수 있게 관련법규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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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한때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소유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개념에서 이용의 개념으로 빠른 속도로 전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보편화된 렌터카(Rent-a-car) 문화다. 개인(직장인)의 장기렌터카 사용은 해마다 200%씩 증가하고, 법인사업자의 장기렌터카의 성장지표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장기렌트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는 초기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최근 장기렌트카를 선택하는 매력적인 장점이 또 하나 나타났다. 2017년부터 LPG 차량을 장기렌터카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관련법규가 바뀌면서 그동안 택시나 렌터카, 장애인 등 일부 사용자들의 전유물이었던 LPG차량에 대해 등록 후 5년이 지난 차량에 한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이로 인한 유류비 절감은 최대 50%까지 가능해졌다. 결과적으로 장기렌터카의 최대장점인 초기비용 최소화에다가 유류경비 절약에 다른 운영비 절감까지 메리트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이밖에도 사업자가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매월 납입하는 이용료 전액이 경비로 인정돼 법인은 법인세에서, 개인사업자는 소득세에서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신차 할부구매나 신차리스와 달리 장기렌터카는 차입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감소된다. 번거로운 모든 관리를 렌탈업체에서 직접 대행해주는 시스템이어서 차량유지가 매우 편리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사고처리업무를 대신해주는데다가 무상으로 대차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따라서 장기렌트카는 차량운행 차질로 인한 업무차질이 원천적으로 방어된다.

굳이 소유하지 않더라도 불편함 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그 특성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맞으면서도 경제적이기까지 하다면 장기렌터카는 현대인들이 적극 고려해 볼만한 유익한 소비문화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