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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후코이단 100%라도 배합비를 꼭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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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후코이단 100%라도 배합비를 꼭 확인해야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7.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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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등을 통해 항암식품으로 불리는 차가버섯, 후코이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차가버섯은 러시아에서 연구가 시작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버섯류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물론 다양한 유효성분이 함유돼 있어 암환우들 사이에서 진정한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후코이단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 갈색 해조류에 미량 함유된 항암물질이다. 1996년 일본암학회에서 후코이단이 가진 암세포 사멸기능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후코이단 관련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암환우들 사이에서는 차가버섯, 후코이단 제품 중 화학 첨가물이 배제된 100% 추출분말에 관심이 높다.

하지만 100%라고 하더라도 그 배합비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화학적인 첨가물은 배제되었다 할지라도 전성분에 어떤 성분들로 구성됐는지를 봐야 한다.

후코이단의 경우 주원료에 따라 핵심 성분인 황산기 함량과 제품 등급이 나뉠 수 있다. 또 분자 구조의 형태까지 달라질 수 있어 어떤 원료에서 추출한 것인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고려인삼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차가버섯이 100% 추출분말이라면 핵심 유효성분의 함량인 크로모겐콤플렉스 함량을 따져보는 것이 좋고, 후코이단이 100% 분말 제품이라면 미역귀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의 함량을 잘 따져보고 가능하다면 샘플을 통해 맛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후코이단 외에 다른 부형제가 첨가됐다면 맛이 가미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