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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8억 투입해 국내 보안업체간 위협정보 공유체계 K-CTA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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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8억 투입해 국내 보안업체간 위협정보 공유체계 K-CTA 구축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2.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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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융 KISIA 회장 “건전한 보안시장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

▲ KISIA 제21차 정기총회에서 홍기융 회장이 2017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ISIA 제21차 정기총회에서 홍기융 회장이 2017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 노력을 이어가고 더불어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안지속성 서비스를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에 포함시켜 정보 예산편성 시 이를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정보보호사업 발주관행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기종 보안솔루션들의 효과적인 사이버위협 탐지∙대응을 위한 보안분석 기반의 사이버위협 분석 공유 핵심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홍기융 KISIA 회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홍기융. KISIA)는 24일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안을 소개했다.

홍기융 회장 총회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일본,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국내 보안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해외 실수요기관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상담회와 전시회 참가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밝혔다.

또 국내 시장 활성화도 실수요기관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며 “정부와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행정자치부와 국방부, 금융기관 등에 국내 보안솔루션 도입 확대를 위해 국방보안연구소, 금융보안원, 정부통합전산센터와 함께 제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히고 더불어 “인력채용박람회 개최와 취업연계 교육과정인 이공계 전문 기술 연수사업 및 정보보안 창조전문인력 양성 등을 운영해 기업의 우수인력 확보 그리고 정보보호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개발해 지속적인 직무별 인력 양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회장은 어려운 국내외 시장 상황에도 정보보호 산업은 발전하고 있다고 평하면서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불공정 발주관행으로 인해 정보보호 산업 성장이 저해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발주 관행 정착을 위해 정보보호산업법 10조에 따라 국가, 공공기관 대상으로 민관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천6백9건을 모니터링했다. 향후 수행방법 개선과 실시간 대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에 정보보호서비스 대가산정을 포함시켜 정부 예산안 편성시 반영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은 됐지만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산정에서는 서비스 항목만 제시하고 요율은 수-발주자간 상호협의로만 명시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요율이 적시된 개정안을 마련해 대가 현실화를 촉진해 나가겠다. 요율은 평균 10% 정도가 될 전망이다. 내년에 예산 반영이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지속적인 보안산업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는 지능화된 분석 능력과 인텔리전스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31일 미래부 공고를 내고 ‘시큐리티 애널리틱스 기반의 이기종 보안솔루션 위협 분석 및 대응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3년간 38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위주의 국내 보안업체간 투자 여력이 부족하고 보안업체별 파편화된 정보로 글로벌 기업의 방대한 인텔리전스 정보를 따라잡기는 힘들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미국 사이버위협정보 공유 협의체(CTA. 시만텍, 포티넷, 팔로알토, 인텔 등 참여)와 같이 국내 보안업체간 위협정보 공유체계(K-CTA)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K-CTA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보안기업들은 모두 활용 가능하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정보보호 산업발전 유공자 상장 수여식도 열렸다. 강성문 국방보안연구소 실장, 고봉식 금융보안원 본부장, 박상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본부장, 조윤홍 KISA 본부장, 진승헌 ETRI 본부장, 홍만표 아주대 교수, 황의환 KISIA 상근부회장 등에게 공로상이 수여되고, 김광호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 김창한 국방보안연구소 소장, 백기승 KISA 원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 등은 특별감사상을 받았다.

특히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성남시, 한국공항공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보보호 사업 발주를 통해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한 우수기관으로, 서귀포시는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 반영을 통해 제값받기에 솔선한 우수기관으로 각각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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