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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7년 드론 300만대 가까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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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7년 드론 300만대 가까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2.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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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자문기관인 가트너는 2017년 전세계 무인항공기(이하 드론)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해 60억 달러 이상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개인용과 상업용 드론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0년에는 11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드론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 성장해 3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용과 상업용 드론을 포함한 민간시장은 각종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연구원은 “드론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개인용과 상업용 드론으로 이루어진 하위시장의 역학관계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말했다.

개인용 드론은 사진 촬영 및 셀카, 기타 엔터테인먼트 용도에 따른 소비자 스마트폰 기능이 확대되면서 인기를 꾸준히 모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5,000 미터 이하 1시간 정도의 짧은 거리와 시간 동안 비행 가능하며 비행 고도는 500 미터 이내로 제한된다. 개인용 드론의 무게는 2kg 미만, 가격은 5,000달러 이하이다.

상업용 드론은 개인용 드론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작고 평균판매가(ASP)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점차 많은 국가에서 드론 규제가 정착되면서 시장이 안정화되고 기업들은 거의 모든 산업 부문에서 드론을 테스트하고 도입하기 위해 구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업용 드론은 더 많은 화물을 탑재할 수 있고 비행 시간이 더 길며, 안전성 극대화를 위해 이중 센서와 비행 컨트롤러가 장착된다. 상업용 드론은 지도작성이나 배송, 산업용 점검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되어 있어 해당 기능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

가트너 선임 연구원인 제럴드 반 호이(Gerald Van Hoy)는 “벤처기업들이 저가의 개인 디바이스를 활용하면서 상업용 및 개인용 드론 시장 또한 겹치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개인용 드론 공급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상업용 시장에 포지셔닝하고 있는 추세이고 최근 기술 발전으로 개인용 드론이 보안용 감시와 3D맵핑, 모델링 등 다수의 특수 분야에 적용되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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