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공예협동조합, 강진청자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한 강진도자기명장 제1호, 전남공예명장 제3호 김경진 명인이 전남 지식재산센터에서 IP융합 개발지원을 받아서 PCT 국제출원 및 국내출원했다는 소식이다. 원적외선 발생 및 음이온용출 효과가 있는 청자유약 제조방법으로 ​5년간 실험하여 연구개발한 성과라고 한다.

김경진 명장의 청자 옻칠 연잎형 3인 다기세트(사진)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문화상품으로 기존 다기세트와 다르게 청자에 옻칠을 더하여 방부, 방충 효과가 뛰어나며 항균성과 내구성이 강화된 연잎형 3인 다기세트이다. 손으로 빚어 초경량화하여 가벼우며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연잎 모양을 형상화해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김 명장은 1980년 약관의 나이로 도예에 입문하여 청자 기능보유자 古現(고현) 조기정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강진청자의 전통 제작 기법을 전수받고 600년 동안 단절됐던 강진청자 재현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아울러 강진청자 도자문화의 전통 계승과 도자교육 및 산업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명장의 딸인 김보미 작가는 "강진탐진청자의 제품들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상하이, 홍콩 등으로 수출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탐진청자 다기세트와 청자 소품은 드라마 '사임당'에 협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