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인터넷 연결 해제, IP 주소 내부 네트워크로 변경하는 조치 필요해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해당 피해 사례가 지난 2일 해외 이용자를 중심으로 발생되기 시작해 다음 날인 3일부터는 국내에서도 동일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별다른 인쇄 명령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결된 프린터를 통해 해킹이 되었다는 영문 메시지가 자동으로 출력된다고 밝히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프린터 기기의 다양한 온라인 기능 중 무선으로 인쇄 명령을 내리거나 특정 이메일 주소로 인쇄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을 활용했다.
각 프린터 제조사는 컴퓨터의 응용프로그램에서 프린터 기기를 제어하기 위해 PCL(Printer Command Language), PJL(Printer Job Language) 등의 통신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은 이 통신 언어를 악용해 인터넷에 연결된 특정 프린터로 인쇄 명령을 전송하고 원격지에 존재하는 프린터에서 실제 출력물을 인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김 부사장은 “현재까지는 인터넷에 연결된 프린터에서 자동으로 인쇄물이 출력되는 피해만 보고되고 있지만, 이 같은 원리를 악용한 또 다른 형태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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