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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데이터적체 현황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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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데이터적체 현황보고서’ 발표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6.1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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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의사결정권자 86% 불필요한 데이터 버리지 못해

베리타스코리아(대표 조원영)는 오늘 데이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관리 방안마련을 위해 데이터 저장행태를 분석한 ‘데이터적체 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국내 IT 의사결정권자의 86%가 스스로를 데이터와 디지털파일을 삭제하지 못하고 쌓아두는 이른바 ‘데이터호더(Data Hoarder)’라고 답해 무분별하게 데이터가 저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타스는 기업의 비정형데이터환경에서 수백억 개의 파일과 속성을 분석한 데이터 게놈지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T 의사결정권자와 사무직근로자의 데이터 저장행태를 살펴보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한국,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전세계 13개국 10,022명의 IT 의사결정권자와 사무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한국에서는 4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국내 IT 의사결정권자와 사무직근로자의 83%는 조직에 해가 될 수 있는 데이터를 개인 혹은 회사가 소유한 컴퓨터나 기기에 저장하고 있다고 답했고 유해한 데이터에는 암호화하지 않은 개인정보나 회사기밀, 이직용 입사지원서, 직원들간의 부적절한 메시지 등이 포함됐다.

베리타스가 발표한 ‘데이터적체 현황보고서’의 한국 관련 주요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실로 드러난 데이터 적체문제
국내 IT 의사 결정권자들은 디지털파일을 쌓아두고 있는데 본인이 생성한 데이터의 56%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적체습관이 기업 전반에 퍼져 있는 반면, 49%의 국내 사무직근로자들은 무분별하게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호더가 일정에 맞춰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데이터 홍수로 고민에 빠진 직원들
대다수의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들은 저장해 둔 데이터 규모와 양에 압도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7%의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는 쌓아둔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많은 업무시간을 소요하고 있으며, 69%의 국내 사무직근로자는 오래된 디지털파일이 너무 많아 정리 및 삭제하는 일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기업에 해가 될 수 있는 데이터의 저장수준 심각해
국내 IT 의사결정권자의 89%는 기업이 저장하는 데이터양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침해사고 발생시 대응시간이 증가할 것이라 답했다. 특히, 저장하고 있는 것 자체가 해가 될 수 있는데 한국은 무려 96%의 IT 의사결정권자가 기업에 해가 될 수 있는 데이터를 개인 혹은 회사가 소유한 컴퓨터나 기기에 저장하고 있다고 답해 조사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글로벌 평균 83%임).

또한 IT 의사결정권자 3명 중 2명은(65%) 회사네트워크에 디지털 파일을 저장하는 직원들이 회사네트워크에서 개인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직원들보다 보안에 더 큰 위협이라고 답했다. 이는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데이터 적체습관에 대해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들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평균은 51%임).

▲무분별한 데이터 저장은 EU 일반정보보호규정(GDPR) 위반 소지 있어
유럽의회는 오는 2018년 5월부터 유럽 전역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일반정보보호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에 소재한 기업은 물론, 역외기업이라도 유럽연합 내에서 비즈니스를 하는모든 기업이 적용대상이다. EU 일반정보보호규정은 유럽연합회원국의 국민과 그 데이터를 오용하거나 취약한 보안으로부터 보호하고자 마련됐으며 규정 위반 시 최대벌금은 2천만유로(한화 약 250억원) 또는 연간 전세계 총매출의 최대 4%로 강도높은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데이터적체 습관은 워크플로우를 느리게 하고 서버공간을 낭비하며 기밀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이 조직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데이터관리 정책수립 및 기술을 도입해 급증하는 데이터와 무분별한 데이터 저장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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