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30 (목)
구안와사,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상태바
구안와사,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12.09 11: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찬 바닥에서 자거나 몸이 허약해진 산모, 노인들에게 자주 발생했던 구안와사가 요즘에는 남녀노소 구별없이 모든 연령층에게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 동안 구안와사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구안와사는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몸의 기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요즘처럼 급격히 기온이 낮아졌을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눈물감소, 미각기능 저하, 청각 과민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입이 돌아가고 얼굴이 비뚤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구안와사는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안면근육 쇠약, 안면비대칭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화된 오래된 구안와사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구안와사를 단순히 안면신경의 이상으로만 보지 않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파악해 환자의 기초체력 및 면역력 저하를 보강시키는 치료를 먼저 해서 구안와사를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치료의 최적시기는 3주에서 30일 정도이지만 한두 달 이상 꾸준히 치료를 하였어도 안면신경의 손상 정도에 따라 10프로 정도 후유증이 남을 수가 있다. 특히 오래된 구안와사로 발전된 경우엔 치료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침이나 물리 요법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초기 구안와사부터 오래된 구안와사까지 치료하는 푸른한의원 서은미 원장의 전언에 따르면 구안와사 치료는 면역력 증대와 마비된 안면신경을 재활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구안와사는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안면신경조직 재생에 효과적인 백부자가 함유된 한약 복용과 함께 녹는 실을 피부 속에 주입하여 안면표정근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매선요법, 신체 내 쌓인 독소를 배출시켜주고 취약해진 오장육부의 막힌 경혈을 뚫어주는 사암침뜸, 부항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초기에 구안와사 치료를 꾸준하게 성실히 임했다 하더라도 치료 효과가 없을 경우 구안와사 후유증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피부 속 탄력섬유의 재생을 증강시키고 마비된 얼굴의 근육을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주는 매선요법으로 오래된 구안와사를 치료한다. 매선침은 전통적인 침 치료법을 응용한 방법으로 의료 약실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처진 근육을 올려 위측된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화된 오래된 구안와사에 특히 효과적이다.
 
푸른한의원 서은미 대표원장은 “구안와사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평상시에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음식을 섭취해주거나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통해 구안와사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푸른한의원은 20년 이상 10000건 이상 구안와사를 전문적으로 치료해 온 한의원으로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